<안나 카레니나> 내용 요약 및 감상

인트로

톨스토이의 작품인 <안나 카레니나>는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한 젊고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안나는 스무 살이나 차이 나는 카레닌 공작과 결혼하여 평온한 생활을 하다가 젊은 장교 브론스키가 저돌적으로 구애하자 남편에게 권태를 느끼고 불륜의 빠지게 된 이야기일 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안나 카레니나>가 <전쟁과 평화>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한 우리나라의 작가 춘원 이광수도 이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안나 카레니나 내용 요약

카레닌의 아내 안나는 오빠 오블론스키네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떠난다. 이때 기차역에서 청년 장교인 브론스키를 만나게 되는데, 브론스키는 첫눈에 안나에게 빠지게 되어 안나를 쫓아가게 된다. 한편, 레빈이라는 사람은 브론스키를 사랑하는 키티에게 청혼을 하고, 키티는 브론스키 때문에 그 청혼을 거절한다. 브론스키와 안나, 그 둘은 절대 서로 사랑해서는 안 될 사이였지만, 사랑에 빠지고 만다.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던 중 브론스키가 출장하는 경마 대회에 간 안나는 브론스키가 말에서 떨어지자 그를 걱정하게 되고, 이 일 때문에 안나는 남편에게 의심을 받게 된다. 결국 안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브론스키와의 일을 남편에게 고백하고, 이 사실을 안 카레닌은 괴로워하지만 체면 때문에 이혼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혼 상태를 유지한 채 각자 살아가자고 한다. 

 

시간이 흐른 후, 안나는 브론스키의 딸을 낳고 산욕열로 중태에 빠지게 된다. 그때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었던 카레닌에게 자신의 과오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카레닌은 그런 안나에게 감동하여 그녀의 잘못을 용서하기로 결정한다. 몸을 다 회복한 안나는 카레닌에게 돌아간다. 브론스키 역시 안나에게 이별을 고하러 간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시 만난 브론스키와 안나는 함께 유럽으로 떠나 버린다. 한편, 브론스키에게 배신을 당한 키티는 여행을 마치고 모스크바로 돌아온다. 레빈 역시 키티를 잊기 위해 농장 일에만 전념하지만 레빈은 키티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키티에게 다시 한번 구애를 하고, 키티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둘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러시아로 돌아온 브론스키와 안나는 사교계에서 따돌림을 받게 된다. 결국 그 둘은 시골로 향한다. 그렇지만 브론스키는 시골 생활과 안나의 집착에 싫증을 내게 되고, 이런 브론스키의 모습으로 인해 안나의 사랑은 점차 이기적으로 변해 버리고 만다. 브론스키가 안나의 과도한 집착에 부담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유일한 희망인 브론스키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에 자살을 하게 된다. 그 후 브론스키는 세르비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전쟁터로 떠난다. 

 

감상

너무나 복잡하게 얽힌 사랑과 불륜 관계 속에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엿보게 된다. 인간의 사랑은 금세 싫증나기도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그런 사랑을 꿈꾸지만 나의 의지를 꺾는 본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를 잘 제어하지 못하면 삶의 균형을 잃게 되고 결국 나 자신도 잃어버리고 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