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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유성, 운석)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천문학

by startedstar 2023. 4. 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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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노래가사 속에 등장하는 별똥별은 낭만적이다. 하늘의 천사가 전달해 주는 메시지와 같은 느낌을 주는 별똥별은 사실상 대기권에서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운석체이다. 그 가치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별똥별이란 무엇일까? 

별똥별은 영어로 'shooting star' 혹은 'meteor'이라 불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체이다. 우주의 먼지나 작은 운석들이 대기권에 진입하여 빠른 속도를 내면서 공기와 마찰을 일으키면 마치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듯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의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행성 주변을 떠도는 유성체들이 지구 중력의 작용으로 끌려 들어와서 대기권을 통과하여 공기와 마찰을 일으키며 빛을 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혜성과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와 생기는 것이고, 대기권으로 들어온 물체를 유성 또는 별똥별이라고 한다. 유성은 특정 시기에 유독 많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유성우라고 하며, 3대 유성우에는  1월에 나타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에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에 나타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다. 

이처럼 주기적으로 유성우가 떨어지는 것은 지구가 1년에 한 바퀴씩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이다. 태양 주변을 지나는 혜성과 소행성이 공전 궤도상에 많은 부스러기를 남기는데, 이것이 바로 유성이 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유성이 평소에도 많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지구의 약 70%가 바다고, 육지에서도 사람들이 일부 지역에 밀집해서 살기 때문에 잘 볼 수 없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성을 보기에는 도시의 불빛이 너무 강하기도 하다. 

 

운석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별똥별, 즉 유성이 지구상에 떨어진 것을 운석이라고 부르는데 그 가치는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운석의 가격은 크기, 무게, 종류, 출처, 상태, 희소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작고 보통의 운석은 1그램당 5~10달러에 거래되기도 하고, 그보다 가치를 인정받은 운석은 수백 달러에 이르기도 하다. 한편, 국제운석학회에 정식으로 등록될 경우에는 그 가격이 수천 달러 이상으로 치솟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운석은 귀중품들의 가치를 매길 때처럼 보관한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운석의 색상, 크랙, 균열, 보존 상태에 따라 가치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과거에 우리나라에 떨어졌던 화성 운성 한 쌍은 231.8그램에 2억 1천 만원에 팔리기도 했지만 그 가치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의 변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운석의 가격은 상품의 가격을 매기듯 정할 수 없다. 

 

운석은 어디서 살까?

운석은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에 '운석'이라고만 쳐도 다양한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운석을 찾아볼 수 있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eBay, Amazon, Etsy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운석을 구매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는 운석의 크기와 종류, 출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오프라인에서의 구매는 광물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과학기술과 관련된 전문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운석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전문가나 인증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운석의 물리학적 특징을 확인하여 운석의 종류를 파악하고, 화학 조성을 분석하여 운석의 종류와 출처를 확인하고, 마이크로 스캔과 같은 검사를 통해서 운석의 진위 여부를 파악한다. 

 

꿈속에 그리는 별똥별을 운석으로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어쩌면 별똥별은 하늘에서 반짝일 때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석의 가치를 알아보고 내가 그 값을 지불해서 직접 구매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지, 그것은 진정 운석과 마주한 사람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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