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에 슈퍼 블루문이 떴다. 14년 후에나 돌아온다는 슈퍼 블루문을 보고 적잖게 놀랐다. 이유는 블루문인데 파란색이 아니어서!
달 이름에 블루(blue)가 들어가서 파란색으로 보이는 달이 아닐까? 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의 질문이 여기서 많이 시작되었다.
슈퍼 블루문은 파란색이나 파란빛을 띠는 달이 아니다. 슈퍼 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관측되는 시기가 겹쳐져서 붙여진 이름일 뿐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질 때의 보름달을 말한다. 이때 보름달은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인다. 그래서 슈퍼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보통 지구와 달의 거리는 38만 4400킬로미터인데, 이번에 슈퍼 블루문과 지구와의 거리는 35만 7341킬로미터로 약 3만 킬로미터가 가까운 거리에서 관측된 것이라고 했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말하는 것이다.
보름달의 주기는 29.5일인데 한 달은 30일이나 31일이니 한 달 안에 보름달이 한 번 더 관측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블루문의 블루는 파란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 이유는 서양에서 보름달은 불길한 징조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름달이 불길한데 한 달에 두 번이나 관측되니 그거야말로 하늘의 배신이었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belewe(배신이라는 뜻의 고어)이었는데 오늘날 blue로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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