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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주자학의 심법: 정(精)과 일(一)

잡학사전

by startedstar 2023. 5.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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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주자학의 심법

주자학은 인심과 도심의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정(精)과 일(一)’을 제안한다. 정(精)은 잘 살피는 것이요, 일(一)은 한결같이 머무는 것이다. 도심이 마음의 주인 자리에 있는지 살피는 것이 정(精)이고, 도심이 그곳에 계속 있도록 하는 것이 일(一)이다. 정(精)과 일(一)을 통해서 인심의 도심화가 이루어진다면 마음은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는 중(中)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주희가 교육과 배움에서 강조한 경(敬)과 격물치지(格物致知)는 마음의 본성이 잘 길러지는, 즉 도심을 키워(敬) 도심의 상태에서 세상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格物致知)를 쌓는 공부의 방법이다.

 

이이가 말한 도덕적인 삶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선 성리학자인 율곡 이이는 이러한 주자학을 바탕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의 수양론을 펼쳤는데 마음은 늘 도심에 머무르면서 조심하며 마음을 살피는 생활을 강조하였다. 우리 마음 안에서 요동치는 수많은 생각과 판단, 분별의 마음을 늘 살피고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사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사람다운 모습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마음 교육을 통해서 마음을 도심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바로 도덕적인 삶이라 말했다. 

 

주자학의 심법에 근거한 상담

주자학의 심법에 근거하여 인성교육의 요체인 상담과 학생 생활지도는 학생들 각자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도심을 중심으로 인심을 운용할 수 있는 참된 자신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할 것이며, 인심의 도심화를 위한 ‘정(精)과 일(一)’의 방법 또는 ‘경(敬)과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원리를 교육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이해할 때, 문제행동 자체를 제거하는 노력보다는 참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마음 교육이 선행될 때, 스스로 문제행동을 하게 되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지혜를 쌓아 건강한 인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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