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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심채경! (알쓸 시리즈 / 김상욱 박사님 죄송!)

천문학

by startedstar 2023. 4. 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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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문학자 중에 이름을 날리는 분이 어쩌다 심채경 교수님이 된 것 같다. 사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천문학자가 요즘엔 없다.

 

 

알쓸인잡 심채경 박사

내가 어릴 때 천문학 박사는 조경철 박사밖에 없는 줄 알았다가 대학 다닐 때 이영욱 교수님 강의를 듣게 되면 이분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다. 

 

매스컴을 타야 유명한 학자가 되는 거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닐 테지만 요즘 심채경 박사님이 알쓸인잡에 나오면서 정말 유명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별로 느낌 없었는데 알쓸인잡을 보면 볼수록 그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때론 조심스럽고 때론 열정적인 면에 반해서. 다만, 그분 이야기하실 때 자꾸 김상욱 박사님이 지식자랑하는 게 거슬렸다. 발음도 듣기 불편하고. 김상욱 박사님 똑똑한 거 알겠지만, 심채경 박사님 이야기하는데 왜 그렇게 할 말이 많으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부분은 정정한다. 이거 진작에 정정했어야 했는데 김상욱 박사님의 배려였다. 김상욱 박사님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시다. 진짜 아는 것도 많으시고 최고!!!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

 

 

심채경 박사 이력 

심채경 박사님이 어떤 분일지 한번 알아보기도 했다. 이분은 천문학자이자 행성과학자라고 했다.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는데... 이걸 보고 적잖게 놀랐다.

 

경희대 천문학과는 서울이 아닌 분교니 말이다. 인서울!을 외치는 시대에 분교에서 이런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단 건 당장 간판에 연연해하는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리라 생각됐다. 박사까지 마친 후에 포스닥, 학술연구교수로 무려 20여 년간 목성과 토성과 혜성과 타이탄과 성간과 달과 수성을 연구했다.

 

지금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을 스카이 나오지 못해서 교수 자리를 꿰차지 못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쩜 이분 스스로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었다.

 

이분이 유명하게 된 건 어쩜 2019년 『네이처』에서 달 착륙 5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과학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뭔가 타이틀이 있어야 그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으니 말이다. 

 

알쓸인잡에서 심채경!

다시 알쓸인잡으로 넘어가서, 이분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진짜 즐거워서, 그 이야기에 푹 빠져서 말씀해 주시는 게 느껴진다.

 

때로는 소녀 같고, 때로는 엄마 같고, 때로는 과학자 같은 그녀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감동하게 되는 건 나 하나뿐은 아닐 거다. 심채경이라는 분이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지게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나 어릴 때 조경철 박사님이 계셨다면, 어쩜 우리 아이의 자식은 심채경 박사님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유일한 천문학자로 말이다. 앞으로 방송에도 더 많이 나오시고, 박사님 전문 분야에서 더 깊이 연구해서 이름을 날리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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