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는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이다.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차세음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본방 사수까지는 안 했고, 뭘 볼까? 하다가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본방으로 시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 심장 떨리는 장면이 없어서 좋았다.
따뜻하게 마무리된 것도 좋았고.
차세음이 귀국해서 한필의 지휘자로 부임하게 된다.
이때 차세음을 서포트하는 사람은 유정재 회장.
옛 연인이었다.
어쩐지 호텔 스위트룸에 지휘자 거처를 마련해 주더라니...
그렇게 드라마는 편안하게 시작되었다.
뭔가 비밀이 많을 거라는 전조는 많이 비췄지만...
드라마에서 래밍턴병
이 병은 처음 알게 됐다.
엄마가 요양병원에 있다고 해서 어디 아픈가 보다 했는데...
드라마에서 쓸데없이 요양병원 설정을 넣을 리 만무하지.
엄마는 래밍턴병이었다.
기억을 잃고 근육도 마비되고...
근데 마지막까지 엄마는 차세음을 기억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죽었다.
그때 차세음이 응급버튼을 눌렀다면... 엄마는 명은 이어갔을 텐데...
엄마가 부탁했다. 누르지 말라고. 인간처럼 살 수 없다고.
그래서 차세음이 래밍턴병에 걸렸는지 아닌지가 관건이었다.
래밍턴병은 유전병이라서...
차세음이 유정재 곁을 떠났던 것도 래밍턴병에 걸릴 수도 있을 거라는 사실 때문이었고.
당시의 남편인 김필과 자식을 낳지 않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악장이 이 병을 이용해 차세음을 자기 곁에 두려고 하기도 했다.
차세음의 남편인 김필은 한필 오케스트라의 단원인 이아진과 바람이 났었다.
그걸 걸린 건 시간 문제였고.
이아진은 임신했고, 김필은 차세음 곁은 안 떠났고.
완전 난리!
김필이 바람폈다는 걸 차세음에게 알린 건 이아진이었고,
그걸 퍼뜨린 건 김봉주였고, 그 반사 이익을 노린 건 유정재?
그렇지만 이 불륜으로 인해 모두가 다 불행해진 것 같다.
나중에 차세음을 존경하고 사랑한 악장이 이 때문에 김봉주 죽이고, 김필도 죽이려 하고...
그래도 결론은 아름답게 마무리.
이아진은 차세음에게 사과했다.
차세음 같은 여자는 세상에 없을 듯!
어떻게 그렇게 보살처럼 대할 수 있겠는가!
유정재의 사랑이 스케일이나 깊이 면에서 대박이고.
악장의 집착적인 사랑은 미쳤고.
김필을 사랑한 이아진도 정상은 아니지만 사랑이었고.
차세음을 사랑한 김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마지막에 김필이 기억을 잃어버린 건 인과응보!
이런 거 솔직히 너무 마음에 든다.
차세음 주변을 맴돌던 범죄는 막을 내린다.
범인은 악장 이루나!
차세음을 사랑해서 벌인 일이라고 보기엔 과한 살인, 살인미수...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스코플라민!
그걸로 김봉주 죽이고, 김필 죽일 뻔하다 기억상실증 만들고...
차세음도 쓰러지게 만든...
악장 이루나는 자기를 사랑했던 김태호도 다치게 하고...
결국 도망갔다가 마지막에 자신이 너무나 소망했던 헨델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기 위해 돌아온다.
연주가 끝난 후에 차세음과 연주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영광이었다고...
하지만 차세음은 기억하면서 용서빌면서 살라고 한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경찰에게 이루나는 잡히고....
마지막에 자신의 목을 찌른다.
죽지는 않았지만, 감옥행!
끝까지 이루나는 차세음을 만나지 않고.
차세음은 모든 걸 내려놓는다.
래밍턴도 아니었나 보다.
엄마 무덤 앞에서 그 결과지를 보는데 유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다.
김필은 연기 아니었겠지?
다시 차세음을 잡기 위한...
그렇게 믿고 싶다. :)
마에스트라는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다.
디즈니플러스와 Tvin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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