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빵집을 검색해 보면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전주 풍년제과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
이번엔 군산 이성당을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 보려 한다.
짧은 1박 2일의 여행 중 군산 이성당에서 한끼를 먹는 게 계획되어 있었고, 이왕이면 아침으로 먹으려고 생각했다.
이성당은 군산에 처음 도착한 날 그 앞을 지나게 됐는데, 그때도 줄이 줄이 나래비로 서 있었다.
얼마나 인기 있는지는 그 줄로 가늠이 되는...
그때 나는 생각했다.
내일 아침 일찍 와야지!
그러면 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겠지?
하지만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사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가면 항상 일찍 기상해서 붐비지 않는 시간에 조식을 먹는 게 루틴이다.
이번에도 그런 루틴을 지키기위해 이성당 오픈런을 하기로 마음먹고 호텔에서 일찍 나섰다.
그런데 나의 예상을 뒤엎은 줄서기!!!
아니, 그 아침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줄 설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왠걸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아직 이성당의 맛을 보기 전에 저런 모습을 먼저 보니, 더욱더 기대감이 높아갔다.
이성당의 입구는 하나지만, 입구에서 둘로 나뉜다. 줄을 서서 들어가면 이성당의 시그니처인 팥빵과 야채빵을
살 수 있고,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면 시그니처 빵을 구매하지 못한다.
우린 뭔 줄인 줄 모르고 입장을 했고, 팥빵과 야채빵을 두 개씩 구매했다.
그 외에 조식 대용으로 샌드위치를 구매해서 이성당 본관 옆 신관에서 먹기로 했다.
샌드위치의 종류는 에그치즈샌드(4,500원), 앙버터샌드(5,000원), 잡곡샌드위치(5,500원), 계란샌드위치(5,500원), 크로와상샌드위치(5,500원)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마카롱도 있지만, 우린 별로 좋아하지 않아 스킵~
이성당 신관 1층에도 빵을 판매는 하지만, 본관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빵은 판매하지 않는다. (참고하시길..)
신관 2층에 자리를 잡고 브런치 메뉴인 조식세트와 커피, 우유를 주문했다.
빵집 환경은 좋았다. 깨끗하고 깔끔하고 사람들도 품위 있었다. 조용조용히 말하고, 다들 빵을 즐겼다.
줄 서고 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그들은 그냥 세트 시켜서 먹었다.
사실 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맛있는 빵이라고 하는 거 고터 신세계에서 먹어 볼 만큼 먹어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성당 빵은 조금 달랐다.
먼저 야채빵부터 개봉을 시작했고 야채의 풍부하고 신선한 향을 느꼈다.
다음은 팥빵~
내가 단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팥빵조차 잘 먹지 않는데, 이성당 팥빵은 달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다음은 슈크림 빵~
슈크림이 가득 찼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커피는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진했다.
커피 글로벌체인점보다 더 향이 좋았다.
우유는 서울우유인 듯..(개인적인 뇌피셜)
샌드위치는 신선하고 맛도 강하지 않아서 우리 가족 입맛에 딱 맞았다.
햄, 치즈, 사과, 피클, 계란 등... 아주 내용물이 푸짐했다. ㅎㅎ
신관 1층엔 쿠키 및 여러 빵들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성당의 시그니처 빵을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군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성당은 필수 코스다.
이성당을 가지 않고선 군산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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