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는 10번 정도 가 봤다. 확실히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은 저렴해지고 환경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골프대회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군산CC는 박찬호가 프로 테스트에서 떨어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가 보니 월말에 열리는 주니어 골프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조식은 원래 단품으로 파는데 내가 가는 날에 대회가 있어서 부페로 제공되었다.
18,000원이었는데 완전 만족스러웠다.
어지간한 부페집보다 맛이 좋은! 한식, 서양식 다 있었고 특히 생선이 정말 맛있었다.
아침부터 생선 잘 안 먹는데 들어가더라는...
조식을 잘 먹어서 9홀 돌고 그늘집에서는 안 사 먹었다.
군산CC 그늘집에 아이스라테가 없어서 조식 먹은 레스토랑으로 가서 사 마셨다.
간 김에 메뉴판 사진도 찍었다.
정말 메뉴가 많은 곳이구나!!
그렇다면 골프장은 어떨까?
우린 가장 쉬운 코스 익산, 전주 두 코스에서 쳤다.
우리 앞팀은 어린아이들이었는데 대회 준비를 한다고 했다.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는 빨리빨리 진행시키느라 난린데 여긴 그런 게 전혀 없었다.
같이 간 일행이 이렇게 넓은 곳에서는 처음 쳐 본다고 할 정도로 잔디가 펼쳐져 있다.
공을 잃어버린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넓다.
시야가 확 트여 있기 때문에 시원한 마음까지 가져다주는 곳이다.
6월 초라 살짝 더위가 느껴졌지만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다.
비용은 다음과 같았다.
그린피 인당 13만원
카트 8만원
캐디피는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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