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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장마철 파인리즈CC 1박 2일 패키지 후기 (+ 골프텔 사진 많음)

골프

by startedstar 2023. 7.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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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30일 1박 2일간 강원도 고성에 있는 파인리즈CC를 직장동료들과 함께 다녀왔다.

29일 일기예보에는 강원도 고성에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었는데, 고성에 도착할 때까지도 비는 오지 않았다.

단지 좀 흐렸을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현수막이 눈에 크게 띄었고, 파인리즈CC가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장에 선정됐다고 한다.

벌써부터 기대감이..

 

클럽하우스 내부는 웅장하고 깔끔했다.

라운딩 전 잠시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로비도 있고, 골프숍과 모나 식당, 스마트스코어 키오스크 등이 1층에 있다.

2층도 있지만, 올라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ㅎㅎㅎ (아마도 연회장일듯..)

 

프런트는 작거나 크지 않고 적당했다.

우리가 출격한 날은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체크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덕분에 체크인도 후다닥~

 

체크인할 때 1박 2일 동안 사용할 락카를 지정해 준다.

그리고, 리조트 안내와 지도는 덤..

 

스타트하우스와 락카는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야 있다.

이제 환복 하러 Go Go~

 

환복 완료 후 라운딩 전 식사를 위해 1층 모나의 만찬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메뉴도 그렇지만, 가격이 1인당 거의 3만 원을 육박했다. ㅎㄷㄷ

라운딩 전 굳이 거한 만찬을 먹고 싶진 않았고, 우리가 원하는 해장국은 그늘집에 있다고 하여  스타트하우스 옆에 있는 그늘집으로 갔다.

늘 하던 대로 해장국 4개와 일반소주를 먹어야 했지만, 일반소주를 팔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독도소주를 마셔야 했다.

향이 있는 독도소주는 우리의 입맛에 맞지 않아, 후딱 마시고 정리해야 했다. ㅋㅋ

 

주문한 해장국이 나왔고, 대기업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한 맛이었다.

배고픈 우리에겐 적당한 맛있었고, 전반전을 버티기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제 그토록 기다리던 Tee-off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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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만반의 준비를 했겠지? ㅋㅋㅋ

골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지난달에도 다녀왔지만, 또 다른 분위기!

 

하지만...

 

하지만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 첫홀로 가는 와중에 예보되었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캐디에게 물었다. 플레이가 가능한지? 

캐디의 답변은 첫홀은 서비스 홀이니 우중 플레이 해보고 정 안 될 거 같으면 취소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일단 거친 비바람을 뚫고 강행군을 해보기로 했다.

 

일단 고고고!!!

쉽지 않을 거 같았지만 재밌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티샷할 주자와 캐디만 티 위치에 갔고, 나머진 카트에 앉아서 최대한 비를 맞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첫 티샷 주자가와서 한말은 그립이 비에 젖어서 미끄러진다고 한다.

걱정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번째 주자도 미끄러진다고 하고 핑계가 계속 나왔다. (역시 골프=핑계)

 

비가 더욱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고, 볼은 안 맞았다. 

그렇게 첫홀(서비스홀)도 끝났다. 이젠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GO? STOP?

일단 2홀로 가보기로 했고, 가는 와중에 비가 잦아졌다.

팀 내부에선 1박 2일 힘들게 시간내서 왔으니 GO 하자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GO 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5홀.. 

거센 빗줄기 떄문에 팀내에서도 더이상 진행불가라 판단되어, 중단하기로 결정!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럴 때 캐디피는 얼마를 줘야 할까?

 

 

우리는 8만원을 드렸다. 

오늘의 아쉬움을 내일로 달래기로..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가 방문한 2일 중 내일은 비소식 없다고 하니..

덕분에 리조트 체크인을 오후 3시에 할 수 있었고, 3시 30분부터 술을 먹기 시작했다. ㅋㅋ

 

우리가 지낼 숙소는 레이크빌리지고, 약 40평정도 됐다.

가운데 거실엔 벽난로가 있었고, 거실 기준으로 방이 2개로 나뉘고 방 안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각각의 방에는 싱글 침대 2개가 놓여있으며, 포근했다.

창밖으로는 레이크 코스가 보였다. 제법 괜찮은 숙소였다.

 

화장실내 양변기엔 모두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욕조는 없었다.

어딜가나 화장실이 제일 중요! ㅋㅋㅋ

 

객실에서 1차로 술 마시다가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야외BBQ를 먹기 시작했다.

원래는 야외에서 진행되는건데,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먹게됐다.

우린 4인이라 삼겹살 2개, 목살 2개가 세트로 나왔고 그 외엔 다 사먹어야 했다. 

미리 준비한 김밥을 꺼내서 대놓고 먹었는데, 리조트 직원이 제재하진 않았다.

그리고 좀 얍삽하지만, 소주는 종이컵에 가득담에 몰래 물마시듯 마셨다.ㅎㅎㅎ

이날은 오후 3시 30분부터 담날 오전 1시까지 술로 계속 달렸다 ㅠㅠ

 

아직 숙취가 남은 상태에서 찾은 조식 장소(모나의 만찬)!

입맛은 없지만, 그래도 안 먹을순 없으니..

조식 장소인 모나의 만찬은 뷔페식이고 음식도 다양했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된 건 숙취음료로는 토마토주스가 정말 좋다는 것!

나한테만 맞는 음료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나의 만찬 한켠에는 대회때 프로들이 사용했던 모자들이 장식되어 있다. 

먹었으니, 화장(?)도 좀 하고 라운딩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스타트하우스 앞에서 사진도 좀 찍어보고..

아직은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좋은 날을 기대해 본다.

역시나 기대했던 것 만큼 갑자기 날이 좋아졌다.

비록 안개때문에 울산바위는 보이지 않았지만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라운딩 전날 술을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토마토주스로 숙취해결을 해서 플레이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른 팀원들은 좀 애 먹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단체 사진 하나 찍었다.

요즘은 사진을 다같이 붙어서 안찍는게 추세라고 해서 서로 간격을두고 사진을 찍어봄.

좋은 분들과 함께 보내시간은 언제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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