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중고상점이 위로가 되는 책이라 하던데요, 글쎄요?
2011년, 미치오 슈스케의 나오키상 수상 직후에 출간되어 이목이 집중되었던 『수상한 중고상점』이 11년 만에 국내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미치오 슈스케는 일본에서는 데뷔 이래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로, 호러, 미스터리 등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수상한 중고상점』은 진지한 기존 문체에서 벗어나 상처를 가진 평범한 인물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물건을 팔고, 물건을 팔 때 발생한 사건을 마치 탐정처럼 풀어 간다.
재미있는 포인트는 가사사기의 착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허세, 히구라시의 어수룩하지만 진지하고 단단한 면면을 보는 데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미치오 슈스케 정도의 작가라면 휘리릭 썼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 건 나뿐일까?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사건도 복잡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처럼 소설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읽어 내기 불편하지 않았다.
적자만 나는 중고상점에는 이유가 있다.
물건을 비싸게 사고, 싸게 팔게 되는.
사업보다는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물건만 팔면 되지 굳이 사연을 추리하고 분석하고 진실을 확인하는.
그런 이야기가 되풀이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섹션마다!
재미있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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