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과 한효주가 나오는 장면에서 조인성이 썰렁 개그를 많이 한다.
한국어로는 말장난인데 영어로는 어떻게 번역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 부분은 둘이 돈가스 집에서 나누는 대사이다.
조인성(김두식)이 자꾸 장난스럽게 말을 건네니까 한효주(김미현)가 장난치는 건지 진지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니...
난 진지한데... I'm serious.
라고 말하면서 "지금 진지하고 있잖아요."를 사실 또 위트 있게 던진 말이다.
한국에서는 진지가 식사라는 뜻과 진중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
일종의 언어유희다.
그래서 조인성은 "진지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하는데...
이건 "밥 먹고 있잖아요."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건 영어로 번역이 잘 되지 못했다.
그냥 I'm seriously enjoying this.라고 함.
사실 이건 정말 어렵긴 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번역할 때 뒤에 계속해서 I'm seriously enjoying this.라는 말을 한다.
이것도 번역가가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은 유머라고 볼 수 있겠다.
조인성의 썰렁유머 중 가장 재밌었던 게 이거 같다.
번역도 정말 잘했고!
조인성과 한효주가 나누는 대화에서 나오는 말이다.
조인성이 묻는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한효주는 물론 답을 못한다.
이건 앞바다의 한국어 발음에서 따온 유머다.
앞바다를 말할 때 [아빠다]라고 발음되기 때문!!
그렇다면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인천 엄마다가 된다.
그래서 이 답이 "인천 엄마다"인데...
영어로는 ladyfinger의 반대말로 물었다.
What's the opposite of ladyfingers?
답은!!!
It's mentoes.
lady의 반대로 men
fingers의 반대로 toes
이렇게 해서 ladyfingers의 반대를 mentoes로 한 것이다.
번역가 칭찬해!!!
이건 사실 한국 옛날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유머다.
저 당시에 몸집이 큰데 날렵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쓰였고, 드라마에서 과거 인물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쓰였던 날으는 돈까스!
(문법적으로는 '날으는' '돈까스' 둘 다 잘못된 말이지만 유머니까 허용이다!)
조인성이 야근하는 한효주에게 돈가스를 배달해 주는 장면에서 나온다.
여기에는 두 가지 유머 포인트가 있는데, 하나는 날으는 돈까스이고, 하나는 "Delivery"다.
이유는...
이전에 둘이 돈가스를 먹으면서 한효주가 돈가스도 배달되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자, 조인성이 앞으로는 그런 날이 올 거라고 했던...
그러고는 배달해 줬으니 재밌게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장면이고, 배달 음식이 일상이 된 요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유머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다.
<무빙> 시리즈가 끝이 났다.
시즌 2도 기대하게 만드는 <무빙>!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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