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9년 핼리혜성 관측 기록이 담긴 "성변측후단자"
별의 위치나 빛에 생긴 이변을 성변이라고 하고, 이에 대해 기록한 조선시대의 보고서가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이다. 성변측후단자에 실린 1759년 핼리혜성의 관측 기록을 보면, 혜성의 위치와 이동 경로, 밝기, 꼬리의 길이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 당시는 영조가 조선을 다스리던 시기로, 영조 35년이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3월 11일 신묘 밤 3~5시 이후에 혜성이 보였는데, 북극에서의 각거리는 116도이고, 꼬리의 길이는 약 45센티미터가 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고서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성변측후단자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
천문학
2023. 3. 27. 00:10